코듀로이(Corduroy)와 패션 브랜드 | '골덴'이라고 불리던 바로 그것

1. 레트로 감성의 상징

코듀로이는 면(cotton)이나 혼방 섬유로 만들어진, 특유의 골이 있는 직물로,
프랑스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Corduroy"라는 명칭은 "corde du roi"(왕의 옷감)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지만,
정확한 어원은 불분명합니다.
18세기 영국에서 본격적으로 대중화되었으며,
내구성과 편안함 덕분에 주로 노동자 계층의 작업복과 헌팅 재킷에 사용되었습니다.
20세기에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해 다양한 패션 아이템에 활용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1970년대와 90년대에 유행하며 레트로 감성의 상징적인 소재로 자리 잡았습니다.

2.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의 텍스처

코듀로이는 특유의 세로 골(wale) 텍스처가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골의 굵기에 따라 파인 웨일(fine wale), 와이드 웨일(wide wale)로 구분됩니다.
파인 웨일은 얇고 정교한 골이 특징이라 가벼운 셔츠나 드레스에 사용되며,
와이드 웨일은 두꺼운 골로 주로 팬츠나 아우터에 사용됩니다.

코듀로이는 부드럽고 따뜻한 촉감 덕분에 가을과 겨울철에 적합한 소재로 여겨집니다.
면 소재로 제작된 덕분에 통기성이 좋으면서도 보온 효과가 뛰어나며,
부드러운 표면이 주는 편안함이 큽니다.

이 소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빈티지한 멋을 더하며,
착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개성 있는 주름이 형성됩니다.
또한 내구성이 뛰어나 오래 사용할 수 있으며,
셋업 슈트, 팬츠, 재킷 같은 다양한 의류뿐만 아니라 모자, 가방과 같은 액세서리에도 자주 사용됩니다.

3. 코듀로이(Corduroy)를 대표하는 패션 브랜드

코듀로이는 내구성과 특유의 고풍스러운 매력 덕분에 여러 브랜드에서 사랑받으며,
레트로와 현대적인 감각이 공존하는 디자인에 자주 활용됩니다.

- Loro Piana (로로 피아나)
고급 코듀로이를 사용한 팬츠와 셋업 슈트로 유명하며,
부드러운 촉감과 절제된 디자인으로 세련된 스타일을 제공합니다.

- Gucci (구찌)
코듀로이를 활용한 독특한 컬러와 패턴으로 트렌디한 레트로 룩을 재해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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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C. (아페쎄)
심플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의 코듀로이 팬츠와 재킷을 통해 편안한 캐주얼 스타일을 제안합니다.

- Levi’s (리바이스)
데님과 함께 코듀로이를 활용한 재킷과 팬츠를 선보이며,
빈티지한 매력을 더한 제품이 인기를 끕니다.

- Ralph Lauren (랄프 로렌)
클래식한 헌팅 재킷과 팬츠에 코듀로이를 사용해 전통적인 아메리칸 스타일을 구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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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듀로이는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매력을 지니며,
레트로 스타일을 선호하는 패션 트렌드와 맞물려 꾸준히 사랑받는 소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