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격식과 편안함, 두마리 토끼
비즈니스 캐주얼은 격식을 갖추면서도 편안함을 추구하는 직장 패션 스타일로,
전통적인 정장과 캐주얼 복장의 중간에 위치한 복장입니다.
기본적으로는 깔끔하고 프로페셔널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정장보다는 덜 엄격한 스타일이 특징입니다.
주요 아이템으로는 셔츠나 블라우스, 칼라가 있는 니트, 슬랙스, 치노팬츠, 블레이저, 로퍼 또는 옥스포드화 등이 있으며,
넥타이나 정장 재킷은 필수가 아닙니다.
여성의 경우, 깔끔한 스커트나 원피스, 플랫 슈즈 등이 포함됩니다.
색상은 주로 차분한 중성색 계열을 사용하나,
상황에 따라 약간의 색상 포인트를 더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Casual Friday
비즈니스 캐주얼의 개념은 1990년대 실리콘 밸리의 테크 산업에서 큰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IT 기업들이 전통적인 직장 문화를 탈피하고,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비즈니스 캐주얼"이라는 드레스 코드를 채택한 것이 그 시초였습니다.
특히 "Casual Friday"(캐주얼한 금요일)라는 개념이 도입되면서 주중 정장을 입는 대신 금요일에는 보다 편안한 복장을 허용하게 되었고,
이후 이것이 일상적인 직장 패션의 하나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또한, 비즈니스 캐주얼이 기업에서 일반화되면서
Goldman Sachs와 같은 보수적인 금융 기업도 2019년에 정장 착용 의무를 완화하며 비즈니스 캐주얼을 채택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기업들의 드레스 코드가 유연해지는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3. 주요 브랜드
비즈니스 캐주얼 스타일에 맞는 옷을 제공하는 브랜드들은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강조하며,
직장에서도 편안함과 스타일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아이템을 선보입니다.
- Banana Republic (바나나 리퍼블릭)
깔끔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소재로 비즈니스 캐주얼 룩을 완성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제공합니다.
블레이저와 슬랙스, 셔츠 등이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 J.Crew (제이 크루)
고급스러운 캐주얼 스타일을 지향하는 J.Crew는 비즈니스 캐주얼에도 적합한 다양한 셔츠, 바지, 블레이저를 선보이고 있으며, 색상과 패턴 선택이 다양합니다.
- Brooks Brothers (브룩스 브라더스)
클래식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브랜드로,
비즈니스 캐주얼에서도 단정하면서도 격식을 잃지 않은 셔츠와 블레이저, 팬츠를 제공합니다.
특히 남성의 버튼다운 셔츠로 유명합니다.
- Everlane (에버레인)
친환경 소재와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유명한 브랜드로,
비즈니스 캐주얼에 적합한 심플한 아이템들을 선보이며,
지속 가능한 패션을 추구하는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 Theory (띠어리)
고급 소재와 현대적인 디자인을 결합한 브랜드로,
세련된 비즈니스 캐주얼 의상을 제공하며,
다양한 직장 환경에 어울리는 편안하고 깔끔한 아이템들이 많습니다.
비즈니스 캐주얼은 다양한 직장 문화에 맞춰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스타일로 자리잡았으며,
현대의 직장인들 사이에서 가장 보편적인 드레스 코드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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