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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역사

라코스테(Lacoste) 브랜드 역사 | 본인 별명(악어)를 로고에 박아버렸던 사람

by 디오모 2024.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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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코스테(Lacoste)는 1933년 프랑스의 전설적인 테니스 선수 르네 라코스테(René Lacoste)에 의해 설립된 패션 브랜드입니다.
라코스테는 테니스웨어로 유명하며,
특히 폴로 셔츠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브랜드의 상징인 악어 로고는 라코스테의 별명에서 유래했으며,
오늘날에도 고급스럽고 우아한 스포츠웨어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1. 브랜드 창립: 1933년, 테니스 코트에서 시작

라코스테는 1920년대와 1930년대에 활약한 프랑스의 전설적인 테니스 선수 르네 라코스테에 의해 탄생했습니다.
르네 라코스테는 프랑스 오픈과 윔블던을 포함해 여러 메이저 테니스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로,
뛰어난 경기력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도 주목받았습니다.


당시 대부분의 테니스 선수들은 경기에 긴팔 셔츠와 넥타이를 착용했는데,
이는 경기 중 더위와 불편함을 초래했습니다.
이에 르네 라코스테는 1927년,
편안하면서도 기능적인 반팔 셔츠를 착용하기 시작
했으며,
이는 곧 테니스 선수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 반팔 셔츠는 피케(pique fabric)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통기성이 좋고 땀을 흡수하는 기능 덕분에 선수들이 경기 중 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했습니다.


1933년, 르네 라코스테는 프랑스의 니트웨어 제조업자 앙드레 질리에(André Gillier)와 협력해 자신이 착용한 셔츠를 대중에게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셔츠는 가슴에 작은 악어 로고가 부착된 것이 특징이었고,
이는 르네 라코스테의 별명인 "악어(The Crocodile)"에서 유래했습니다.
당시 라코스테는 상대방을 집요하게 공격하는 경기 스타일 때문에 "악어"라는 별명을 얻었고,
이를 상징적으로 로고로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2. 1950~1960년대: 폴로 셔츠의 성공과 글로벌 확장

라코스테는 1950년대부터 폴로 셔츠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피케 소재의 라코스테 폴로 셔츠는 편안하면서도 우아한 스타일로,
스포츠뿐만 아니라 일상복으로도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특히 화이트 폴로 셔츠는 당시 상류층과 스포츠 애호가들 사이에서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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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에는 라코스테가 폴로 셔츠 외에도 골프웨어와 요트웨어로 제품군을 확장하며,
고급 스포츠웨어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라코스테는 이후 전 세계적으로 매장을 확장하며,
유럽을 넘어 미국과 아시아 시장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 악어 로고의 탄생

라코스테의 악어 로고는 스포츠 브랜드 중에서도 최초로 의류에 로고를 부착한 사례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대부분의 의류는 로고나 브랜드 상징을 외부에 드러내지 않았지만,
르네 라코스테는 자신의 별명을 상징하는 악어 로고를 셔츠에 붙임으로써,
로고를 통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립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이 악어 로고는 이후 라코스테의 상징이 되었으며,
오늘날까지도 브랜드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로고를 넘어,
브랜드의 우아함, 스포츠 정신, 그리고 전통을 상징하는 중요한 상징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3. 1970~1980년대: 패션 브랜드로의 도약

1970년대와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라코스테는 스포츠웨어를 넘어 패션 브랜드로 도약하게 되었습니다.
라코스테는 테니스와 골프웨어 외에도 일상 의류, 신발, 향수 등으로 제품 라인을 확장하였으며,
이는 더 많은 소비자층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특히 1984년에 출시된 라코스테 향수는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중요한 순간이었습니다.


이 시기에 라코스테는 특히 프레피 스타일(Preppy Style)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습니다.
프레피 스타일은 미국 대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끈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패션 스타일로,
라코스테 폴로 셔츠는 이 스타일의 대표적인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프레피 룩(Preppy Look) 스타일 & 브랜드 | 무플보다 악플이 더 나은 이유..?

1. 프레피 룩은 1950년대 미국 동부의 명문 사립학교와 아이비리그 대학생들의 복장에서 유래한 스타일로, 전통적인 상류층과 교육을 받은 계층의 교양과 품격을 나타내는 의상 스타일을 말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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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990~2000년대: 재정비와 혁신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라코스테는 한동안 브랜드 이미지가 정체된 시기를 겪었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 초반, 프랑스 디자이너 크리스토프 르메르(Christophe Lemaire)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되면서 브랜드는 새로운 활력을 되찾게 됩니다.
르메르는 라코스테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폴로 셔츠를 더욱 세련되고 젊은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또한, 라코스테는 테니스 선수 노박 조코비치(Novak Djokovic)를 포함한 여러 유명 스포츠 스타들과 협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조코비치는 라코스테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하며,
브랜드의 스포츠 유산을 이어가는 데 기여했습니다.

5. 현대의 라코스테: 스포츠와 패션의 결합

오늘날 라코스테는 여전히 스포츠와 패션을 결합한 브랜드로,
전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라코스테는 테니스와 골프를 비롯한 다양한 스포츠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동시에 패션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폴로 셔츠 외에도 신발, 액세서리, 향수, 시계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럭셔리 스포츠웨어로서의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라코스테는 또한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며,
친환경적인 소재와 윤리적인 생산 방식을 도입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라코스테(Lacoste)는 1933년 테니스 선수 르네 라코스테에 의해 설립된 이후,
고급 스포츠웨어와 패션 브랜드로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어왔습니다.
악어 로고는 스포츠 브랜드 최초로 의류에 부착된 상징으로,
라코스테의 아이덴티티를 확립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오늘날 라코스테는 스포츠와 패션을 결합한 브랜드로서,
클래식한 폴로 셔츠부터 현대적인 의류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제공하며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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