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스(Vans) 브랜드 역사 | 힙하게 살고싶어요..!

반스(Vans)는 1966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설립된 대표적인 스케이트보드 및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입니다.
반스는 스케이트보드 문화와 깊은 연관이 있으며,
견고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신발을 제공하면서 스케이트보더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또한, 반스는 올드스쿨 스타일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으며,
스케이트보드 문화를 넘어 스트리트웨어 패션의 아이콘으로 성장했습니다.

1. 브랜드 창립: 1966년, 캘리포니아에서의 시작

반스는 1966년, 폴 반 도렌(Paul Van Doren), 그의 형제 짐 반 도렌(Jim Van Doren), 그리고 친구들인 고든 리(Gordon Lee)와 세르게이 델리아(Serge Delia)에 의해 "반 도렌 고무 회사(Van Doren Rubber Company)"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이들은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첫 매장을 열었고,
현장에서 직접 신발을 제조해 판매하는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을 채택했습니다.
고객들이 아침에 주문하면 오후에 완성된 신발을 받아갈 수 있었던 점이 큰 차별화 포인트였습니다.

반스는 창립 초기부터 견고한 고무 밑창을 특징으로 하는 신발을 제작하며,
스케이트보드 문화가 발전하는 1970년대에 스케이트보더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반스의 신발은 스케이트보드 위에서 미끄러지지 않고,
튼튼한 내구성 덕분에 스케이트보드 타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 1970년대: 스케이트보드 문화와의 결합

1970년대 중반,
캘리포니아에서 스케이트보드 문화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반스는 스케이트보더들에게 매우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잡았습니다.
특히 1976년, 반스 #95_지금의 에라(Era) 모델은 스케이트보더들의 요청을 반영해 제작된 신발로,
발목을 보호하고 스케이트보드 트릭을 할 때 발을 잡아주는 기능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모델은 유명 스케이트보더 토니 알바(Tony Alva)와 스테이시 페랄타(Stacy Peralta)가 디자인에 참여하면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또한, 1977년에 출시된 반스 #36_지금의 올드 스쿨(Old Skool)은 반스의 첫 번째 모델로 측면에 상징적인 사이드 스트라이프가 포함되었습니다.
이 스트라이프는 반스의 아이코닉한 디자인 요소로 자리잡았으며,
이후로도 다양한 모델에 활용되었습니다.

※ 반스 #44 (슬립온)의 탄생

반스에서 가장 유명한 모델 중 하나인 슬립온(Slip-On)은 1979년에 처음 출시되었습니다.
이 신발은 끈이 없는 디자인으로 빠르고 쉽게 착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었으며,
특히 검은색과 흰색의 체커보드 패턴이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슬립온은 1982년에 개봉한 영화 "리지몬트 연애 소동(Fast Times at Ridgemont High)"에서 숀 펜(Sean Penn)이 이 신발을 착용하고 나오는 장면 덕분에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영화 속 캐릭터가 반스 슬립온을 착용하고 있는 장면은 이 신발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었고,
이후 반스 슬립온은 스케이트보드 신발을 넘어 대중적인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3. 1980~1990년대: 확장과 위기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반스는 다양한 스포츠 시장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를 했습니다.
스케이트보드 외에도 BMX, 서핑, 스노우보드 같은 스포츠 신발을 제작하며 영역을 넓혔습니다.
그러나 무리한 확장으로 인해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1984년에 반스는 한때 파산 위기를 겪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1988년에 새로운 경영진이 들어오면서 브랜드를 재정비했고,
이후 다시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반스는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스케이트보드 문화를 넘어 스트리트웨어 패션의 상징적인 브랜드로 자리잡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스케이트보드 커뮤니티의 지지 덕분에 반스는 다시 한번 성공적인 브랜드로 자리잡았으며,
청소년과 젊은 세대들에게 힙하고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4. 2000년대: 반스 워프드 투어(Vans Warped Tour)와 대중문화

1995년, 반스는 음악과 액션 스포츠를 결합한 반스 워프드 투어(Vans Warped Tour)를 후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투어는 세계 최대의 펑크 록 음악 투어로,
반스의 브랜드 이미지를 음악과 스트리트 문화와 연결시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반스 워프드 투어는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반스의 인지도를 크게 높였으며,
펑크 록과 스케이트보드 문화가 결합된 독특한 라이프스타일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잡는 데 기여했습니다.

또한, 2004년에는 VF 코퍼레이션(VF Corporation)에 인수되면서 반스는 더욱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VF 코퍼레이션은 Timberland, 노스페이스 등 여러 유명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반스는 이 인수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더욱 강력한 입지를 다질 수 있었습니다.

5. 현대의 반스: 스트리트 패션과 콜라보레이션

오늘날 반스는 단순한 스케이트보드 브랜드를 넘어 스트리트 패션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반스는 슈프림(Supreme), 디즈니(Disney), 마블(Marvel) 등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한정판 제품을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지속적으로 신선한 이미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콜라보레이션은 반스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반스는 여전히 스케이트보드 문화와 깊은 연관을 맺고 있으며,
전 세계 스케이트보드 대회와 이벤트를 후원하며 스케이트보드 커뮤니티와의 유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반스는 지속 가능성과 환경 보호에도 관심을 기울이며,
윤리적인 생산과 재활용 소재 사용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반스(Vans)는 1966년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된 이래,
스케이트보드와 스트리트 패션의 상징적인 브랜드로 자리잡았습니다.
튼튼한 고무 밑창과 기능적인 디자인으로 스케이트보더들에게 사랑받았으며,
슬립온, 에라, 올드스쿨 같은 상징적인 신발은 대중문화와 결합해 글로벌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반스는 스케이트보드 문화를 기반으로 스트리트웨어와 음악을 아우르며,
오늘날까지도 젊은 세대들에게 힙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로서 계속 성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