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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역사

어그(UGG) 브랜드 역사 | 원래는 서퍼들을 위해 만들어진 양털부츠?

by 디오모 2024.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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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UGG)는 1978년 호주 출신의 서퍼 브라이언 스미스(Brian Smith)에 의해 설립된 브랜드로,
양모 부츠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원래는 서퍼들의 발을 따뜻하게 해주기 위해 시작된 어그 부츠는,
미국에서 패션 아이템으로 급부상하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1. 호주의 서퍼들 사이에서 탄생한 양모 부츠 (1970년대)

어그 부츠는 1970년대 호주에서 처음으로 탄생했습니다.
당시 호주의 서퍼들은 서핑 후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양모로 만든 부츠를 신기 시작했습니다.
양모 부츠는 발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물에 젖은 발도 금방 건조할 수 있어 실용적이었습니다.
브라이언 스미스는 이 부츠가 패션 아이템으로서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1978년 미국으로 이주하면서 캘리포니아에서 브랜드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2. 캘리포니아에서의 첫 성공과 할리우드 스타들의 주목 (1980~90년대)

브라이언 스미스는 캘리포니아의 해변가에서 서퍼들을 대상으로 어그 부츠를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1980년대에 들어 어그 부츠가 미국 서핑 커뮤니티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하며 브랜드가 점차 성장했습니다.
이후 할리우드 스타들이 어그 부츠를 신기 시작하면서 브랜드는 패션 아이템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팜 앤더슨(Pam Anderson) 같은 스타들이 어그 부츠를 즐겨 신었고,
이로 인해 어그는 편안하고 따뜻한 겨울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 겨울철 '못생긴 부츠'의 반전 인기

어그 부츠는 초기에는 다소 독특한 외형 때문에 ‘못생긴 부츠’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별명은 오히려 사람들 사이에서 호기심을 자극했고,

편안함과 보온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반전 매력을 발휘했습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유명 스타들이 거리에서 편하게 신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어그 부츠는 스타일과 편안함을 동시에 원하는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반전 인기 덕분에 '못생긴 부츠'라는 별명은 오히려 유행을 상징하는 아이러니한 표현이 되었습니다.

3. 글로벌 확장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의 도약 (2000년대 이후)

2000년대에 들어 어그는 미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장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잡았습니다.
패션을 넘어 의류, 액세서리, 홈 제품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선보이며 브랜드를 확장했습니다.
어그는 이때부터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을 추가해 단순한 겨울 부츠가 아닌,
사계절 내내 착용할 수 있는 브랜드로 변모해갔습니다.
특히 겨울철 인기 아이템에서 사계절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으며 전 세계 고객층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4. 지속 가능한 소재와 친환경 행보 (2020년대 이후)

최근 어그는 지속 가능한 패션을 위해 친환경적인 소재와 생산 방식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양모와 가죽 외에도 재활용 가능한 소재와 생분해성 소재를 사용하는 등 환경을 고려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브랜드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그는 지속 가능한 패션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미래 지향적인 브랜드로서 발전하고 있습니다.


어그(UGG)는 호주 서퍼들 사이에서 시작된 단순한 양모 부츠가 할리우드와 전 세계의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브랜드입니다.
못생긴 부츠라는 별명에도 불구하고,
그 반전 매력과 편안함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현재는 라이프스타일과 지속 가능한 패션을 추구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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