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 아일랜드(Stone Island) 브랜드 역사 | 축구 피플의 패션 아이템

스톤 아일랜드(Stone Island)는 1982년 이탈리아 디자이너 마시모 오스티(Massimo Osti)가 설립한 브랜드로,
기술 혁신과 실험적인 소재로 유명한 럭셔리 아웃도어 패션 브랜드입니다.
스톤 아일랜드는 군복과 산업 직물에서 영감을 받아 독창적인 소재를 개발하며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했습니다.

1. 브랜드 창립과 ‘텔라 스텔라’ 소재의 시작 (1982년)

스톤 아일랜드의 첫 번째 컬렉션은 텔라 스텔라(Tela Stella)라는 특수 소재로 제작된 자켓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텔라 스텔라는 트럭 덮개에 사용되던 방수 타포린을 개조한 소재로,
두꺼운 질감과 독특한 염색 효과를 자랑했습니다.
오스티는 기존의 패션 소재에서 벗어나,
기능성과 혁신을 겸비한 독특한 디자인으로 브랜드를 차별화하려 했고,
이는 초기 스톤 아일랜드의 상징적인 디자인이 되었습니다.

2. 색이 변하는 아이스 재킷의 등장 (1980년대 후반)

스톤 아일랜드는 1988년 아이스 재킷(Ice Jacket)을 출시하며 기술적 혁신을 한 단계 더 높였습니다.
이 재킷은 온도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액정 코팅 처리를 적용하여,
착용 환경에 따라 재킷의 색이 변하게 만들었습니다.
아이스 재킷은 출시 당시 큰 화제를 모았고,
스톤 아일랜드의 기술적 실험 정신을 대표하는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는 패션계에서 기술과 디자인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흐름을 이끌며,
오늘날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상징적인 제품입니다.

3. 축구 팬 문화와 스톤 아일랜드의 인기 (1990년대)

1990년대 들어 스톤 아일랜드는 영국의 축구 팬들 사이에서 필수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축구 팬들, 특히 영국의 캐주얼 서브컬처는 스톤 아일랜드의 독특한 로고 패치와 혁신적인 디자인에 매료되어,
스톤 아일랜드 제품을 일종의 소속감의 상징으로 삼았습니다.
이들은 경기장에 모여 스톤 아일랜드 아이템을 자랑했고,
이는 자연스럽게 브랜드의 인지도와 인기를 높였습니다.
덕분에 스톤 아일랜드는 스트리트웨어와 스포츠 컬처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4. 슈프림과의 협업과 글로벌 인지도 (2010년대)

2010년대 들어, 스톤 아일랜드는 뉴욕의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슈프림(Supreme)과 협업을 시작하며 세계적인 인지도를 크게 높였습니다.
슈프림과의 협업 컬렉션은 빠르게 매진되며 큰 인기를 끌었고,
이는 젊은 층과 패션 애호가들 사이에서 스톤 아일랜드의 매력을 한층 더 확고히 했습니다.
특히, 두 브랜드의 협업은 럭셔리와 스트리트웨어의 경계를 허물며 현대 패션의 새로운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았습니다.

5. 몽클레르의 인수와 스톤 아일랜드의 미래 (2020년 이후)

2020년,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몽클레르(Moncler)가 스톤 아일랜드를 인수하며 또 다른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몽클레르와 스톤 아일랜드의 협업은 두 브랜드의 강점인 혁신적 소재와 럭셔리 아웃도어 스타일을 결합할 기회를 열었으며,
이는 앞으로의 패션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인수로 스톤 아일랜드는 더욱 강력한 기술적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지향적인 패션을 제안할 예정입니다.



스톤 아일랜드는 실험적 소재와 혁신적 디자인을 통해 기능성과 스타일을 겸비한 독특한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아이스 재킷과 축구 팬 서브컬처, 슈프림과의 협업 등 다양한 이야기는 스톤 아일랜드가 패션 업계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남을 수 있었던 이유를 잘 보여줍니다.
앞으로도 스톤 아일랜드는 기술 혁신과 실험 정신을 바탕으로 현대 패션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