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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역사

H&M 브랜드 역사 | 대중 브랜드와 럭셔리와의 만남

by 디오모 2024.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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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Hennes & Mauritz)는 1947년 스웨덴에서 설립된 글로벌 패스트 패션 브랜드로,
전 세계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최신 트렌드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H&M은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트렌드를 반영한 의류와 액세서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며,
오늘날 75개국 이상에서 5,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 창립 초기: 1947년, 헤네스(Hennes)의 시작

H&M의 역사는 1947년 스웨덴의 소도시 베스테로스(Västerås)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창립자인 얼링 페르손(Erling Persson)은 전후 미국을 여행하던 중,
미국에서 저렴한 가격에 대중에게 최신 유행의 옷을 제공하는 소매업의 가능성을 깨닫고 스웨덴에서 비슷한 사업을 시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로써 그는 헤네스(Hennes)라는 이름으로 첫 매장을 열었습니다.
"Hennes" 스웨덴어로 "그녀의"라는 뜻으로,
페르손은 주로 여성 의류만을 판매했습니다.

2. Hennes & Mauritz로의 확장: 1968년

1968년, 페르손은 스웨덴의 낚시 및 스포츠 의류 소매점인 Mauritz Widforss를 인수하게 됩니다.
이 인수로 인해 브랜드는 여성복에서 남성복까지 취급하는 패션 소매점으로 사업을 확장하게 되었으며,
이때 브랜드의 이름을 Hennes & Mauritz로 변경하게 됩니다.
이로써 H&M은 오늘날의 브랜드 정체성을 갖추게 되었으며,
남성복과 여성복 모두를 다루는 패션 브랜드로 자리잡았습니다.

3. 1970~1990년대: 글로벌 확장

1970년대에 H&M은 스웨덴을 넘어 다른 유럽 국가로 확장하기 시작했습니다.
1976년에는 영국에 첫 매장을 열었으며,
이후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 등으로 확장을 계속했습니다.
H&M은 최신 패션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고,
이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1990년대에는 북유럽을 넘어 더 광범위한 유럽과 미국 시장으로 진출하며,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습니다.
2000년에는 미국 뉴욕에 첫 매장을 열면서 북미 시장에서도 성공을 거두었고,
이후 아시아와 중동 등으로도 매장을 확장했습니다.
H&M의 빠른 글로벌 확장은 패스트 패션의 강력한 공급망과 효율적인 유통 시스템 덕분이었으며,
이를 통해 전 세계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최신 유행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럭셔리 디자이너와의 협업

H&M의 가장 흥미로운 전략 중 하나는 2000년대부터 럭셔리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시작한 것입니다.
2004년, H&M은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와 협업하여 한정판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이 협업은 패스트 패션 브랜드와 고급 디자이너 브랜드 간의 첫 협업으로,
패션계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후 H&M은 스텔라 매카트니(Stella McCartney), 지미 추(Jimmy Choo), 알렉산더 왕(Alexander Wang), 발망(Balmain) 등 다양한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을 이어갔습니다.
이러한 협업은 패스트 패션 브랜드의 한계를 넘어서,
대중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럭셔리 디자이너의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협업 컬렉션은 매번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제품이 발매되는 날에는 매장 앞에 긴 줄이 늘어설 정도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4. 지속 가능성 이니셔티브: H&M Conscious

최근 H&M은 패스트 패션 브랜드로서의 책임을 인식하고,
지속 가능성을 강조한 H&M Conscious 컬렉션을 출시했습니다.
이 컬렉션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제작되었으며,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패션을 실천하려는 H&M의 노력을 보여줍니다.
H&M은 재활용 가능한 소재 사용, 의류 재활용 프로그램, 지속 가능한 생산 공정을 도입하며 패션 업계에서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H&M은 가먼트 콜렉팅(Garment Collecting)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들이 사용하지 않는 옷을 매장에 가져오면 이를 재활용하거나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고,
패션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5. 디지털 혁신과 온라인 쇼핑

H&M은 디지털 혁신에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온라인 쇼핑의 중요성이 커지자,
H&M은 자체 온라인 스토어를 강화하고,
모바일 앱을 통해 고객들에게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을 도입하며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H&M(Hennes & Mauritz)은 1947년 스웨덴에서 시작된 이래,
전 세계에서 저렴한 가격에 최신 패션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패스트 패션 브랜드로 성장해 왔습니다.
여성복에서 시작해 남성복, 아동복, 액세서리까지 확장한 H&M은 전 세계적으로 5,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유명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패스트 패션의 한계를 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습니다.
최근에는 지속 가능성과 디지털 혁신을 강조하며,
패션 산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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