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발란스(New Balance) 브랜드 역사 | "닭 발"을 보고 영감을 받아버린 사람이 있었다?!

뉴발란스(New Balance)는 1906년에 설립된 미국의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로,

특히 운동화와 스포츠 의류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뉴발란스는 기능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유명하며,

뛰어난 착용감과 기술력으로 러너,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패션을 중시하는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브랜드는 "기능을 중시하는 신발"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100년 이상의 역사를 이어오며 스포츠 신발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창립 초기: 1906년, 아치 서포트의 시작
뉴발란스는 1906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윌리엄 라일리(William J. Riley)에 의해 New Balance Arch Support Company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습니다.

당시 라일리는 발 문제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아치 서포트(Arch Support),

즉 발에 편안함을 제공하는 인솔과 교정 기구를 제작하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뉴발란스라는 이름은 닭의 발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전해지는데,

라일리는 닭이 세 개의 발가락으로 균형을 잡는 모습을 보고,

그 원리를 적용해 발에 더 나은 균형을 제공하는 아치 서포트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아치 서포트는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편안하게 오래 걸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이를 통해 뉴발란스는 처음부터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기능성을 중시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습니다.

1930~1940년대: 첫 번째 러닝화 출시
1930년대와 1940년대에 들어서면서 뉴발란스는 아치 서포트뿐만 아니라 맞춤형 신발도 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에는 특정 스포츠에 적합한 신발이 필요했기 때문에 뉴발란스는 고객 맞춤형 운동화를 제작하며 러너와 운동선수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1938년, 뉴발란스는 최초의 맞춤형 러닝화를 출시했으며,

이는 캔버스와 소가죽으로 제작되어 내구성이 뛰어난 제품이었습니다.

1960년대: 뉴발란스 트랙스터(Trackster)와 혁신적인 디자인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 뉴발란스는 더 많은 혁신을 이루었습니다. 

1960년, 뉴발란스는 트랙스터(Trackster)라는 이름의 운동화를 출시했는데,

이 신발은 세계 최초로 다양한 발 너비 옵션을 제공한 러닝화였습니다.

이는 당시 신발 시장에서 매우 혁신적인 요소였으며,

운동선수들이 자신의 발에 꼭 맞는 신발을 선택할 수 있게 했습니다.

트랙스터는 특히 러너와 스포츠 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이는 뉴발란스가 스포츠 신발 브랜드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 시기 뉴발란스는 학교, 대학 및 스포츠 클럽과 협력하여 트랙스터를 통해 신발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게 되었고, 

브랜드는 품질과 기능성을 강조한 신발 제작을 지속했습니다.

1970~1980년대: 글로벌 확장과 320 모델의 성공
1970년대와 1980년대에 뉴발란스는 큰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특히 1976년에 출시된 뉴발란스 320 모델은 러닝화 시장에서 대성공을 거두었으며, 

러너즈 월드(Runner's World)에서 최고의 러닝화로 선정되었습니다.

320 모델은 경량성과 편안함, 그리고 뛰어난 착용감을 제공하여 많은 러너들 사이에서 사랑받았습니다.

또한, 뉴발란스는 숫자 시스템을 도입해 제품을 구분하기 시작했습니다.

뉴발란스의 신발 모델은 각기 다른 숫자로 이름을 붙였으며,

이는 브랜드가 단순히 패션이 아닌,

신발의 기능성과 기술력을 중시하는 브랜드임을 상징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이 숫자 시스템은 뉴발란스의 상징적인 특징 중 하나로 자리잡았습니다.

1990~2000년대: 혁신적인 기술과 패션 아이템으로의 도약
1990년대와 2000년대에는 뉴발란스가 단순히 스포츠 브랜드를 넘어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기 시작했습니다. 

브랜드는 기존의 고품질 러닝화 외에도 뉴발란스 990 시리즈와 같은 상징적인 제품을 출시하면서,

러너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990 시리즈는 혁신적인 기술력과 뛰어난 쿠셔닝을 갖춘 제품으로,

특히 뉴욕 패션계와 스트리트웨어 문화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뉴발란스는 다양한 패션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하며, 

단순한 스포츠 신발을 넘어 현대적인 패션 아이템으로 발전했습니다. 

지속 가능한 소재와 환경 보호에도 관심을 기울이며,

브랜드는 친환경적인 생산 방식과 재활용 소재 사용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 뉴발란스와 대통령의 신발
뉴발란스는 미국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미국의 여러 정치인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빌 클린턴(Bill Clinton) 대통령은 뉴발란스의 신발을 자주 착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조깅을 즐겼고, 뉴발란스의 운동화를 선호했습니다.

또한, 오바마(Barack Obama) 대통령 역시 뉴발란스 운동화를 즐겨 신었으며,

이를 통해 브랜드의 인기는 더욱 높아졌습니다.

뉴발란스는 정치적 이슈에서도 언급된 적이 있는데,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가 미국 내 제조업을 강화하려는 정책을 발표했을 때,

뉴발란스가 미국 내에서 신발을 생산하는 몇 안 되는 브랜드 중 하나라는 점에서 주목받았습니다.

이는 뉴발란스가 여전히 일부 제품을 미국 내에서 생산하며 "Made in USA" 라인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현대의 뉴발란스: 스포츠와 패션의 결합
뉴발란스는 오늘날에도 러닝화, 트레이닝화, 테니스화, 축구화 등 다양한 스포츠 신발을 제작하며 기능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패션과의 결합을 통해 스트리트웨어와 럭셔리 패션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뉴발란스는 특히 990 시리즈와 574 시리즈가 패션 아이템으로서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며,

많은 유명인사들과 패션계 인사들이 즐겨 신는 신발로 자리잡았습니다.

또한, 뉴발란스는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패션을 중시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으며, 

재활용 소재와 친환경적인 생산 방식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브랜드는 다양한 기술 혁신과 환경을 고려한 생산 방식으로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뉴발란스(New Balance)는 1906년부터 기능성과 품질을 중시하며,

스포츠 신발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해 온 브랜드입니다.

최초의 아치 서포트에서 출발해 세계 최초의 다양한 발 너비 옵션을 제공한 러닝화,

그리고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도약까지,

뉴발란스는 스포츠와 패션을 결합한 브랜드로 끊임없이 성장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