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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역사

레이반(Ray-Ban) 브랜드 역사 | 광선(Ray)을 차단(Ban)합니다

by 디오모 2024.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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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반(Ray-Ban)은 1937년 미국 보슈 앤 롬(Bausch & Lomb)에 의해 설립된 선글라스 브랜드로,
특히 파일럿과 영화 배우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세계적인 아이웨어 브랜드로 자리잡았습니다.
레이반은 클래식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유명하며,
‘에비에이터(Aviator)’와 ‘웨이페어러(Wayfarer)’ 모델은 오늘날에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1. 파일럿을 위한 선글라스 (1930년대)

레이반의 시작은 1930년대 미국 공군 파일럿들의 요청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당시 고도에서 비행하는 파일럿들은 강한 태양빛으로 인해 시력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보슈 앤 롬에 특별한 선글라스 개발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1937년, 태양 광선을 차단하는 ‘레이-반(Ray-Ban)’이라는 이름의 선글라스가 탄생했습니다.
‘레이(Ray)’는 광선을, ‘반(Ban)’은 차단을 의미하며,
강렬한 빛을 효과적으로 막아주는 혁신적인 제품이었습니다.

2. 에비에이터와 헐리우드 (1950년대)

레이반은 1950년대 헐리우드에서 인기를 끌며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그레고리 펙(Gregory Peck)이 착용한 레이반 선글라스는 사람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또한, 탑건(Top Gun)에서 톰 크루즈(Tom Cruise)가 레이반 에비에이터 선글라스를 착용한 모습은 이 모델을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영화로 인해 에비에이터 선글라스는 "파일럿을 위한 아이템"을 넘어 세련된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습니다.

※ '웨이페어러'와 반항의 아이콘 (1960~80년대)

1952년 출시된 웨이페어러(Wayfarer) 모델은 독특한 각진 프레임 디자인으로 당시 선글라스 시장에 혁신을 일으켰습니다.
웨이페어러는 특히 반항적인 이미지를 대표하게 되었는데,
이는 제임스 딘(James Dean), 밥 딜런(Bob Dylan), 존 F. 케네디(John F. Kennedy) 등 유명 인사들이 착용하면서부터입니다.
웨이페어러는 반항적이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상징하며,
특히 1980년대 영화 블루스 브라더스(The Blues Brothers)와 리스크 앤 리워드(Risk and Reward)에서 착용되며 레이반은 젊은이들 사이에서 필수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습니다.

3. 룩소티카 인수 (1999년)

1990년대에 들어 레이반은 잠시 인기가 주춤했으나,
1999년 이탈리아의 룩소티카(Luxottica)에 인수되면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게 됩니다.
룩소티카는 레이반의 전통적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최신 패션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브랜드를 재정비했습니다.
이후 레이반은 더욱 다양한 스타일의 선글라스를 선보이며,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모두 갖춘 아이웨어 브랜드로 다시금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4. 디지털 혁신 (2000년대 이후)

2000년대 이후 레이반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와 증강 현실(AR)을 도입하며 현대적인 브랜드로 거듭났습니다.
소비자들은 온라인에서 자신의 얼굴에 어울리는 선글라스를 가상으로 착용해볼 수 있는 기능을 제공받으며,
더욱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컬러와 렌즈 옵션을 제공하는 맞춤형 선글라스 서비스는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제품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레이반(Ray-Ban)은 파일럿의 요청에서 시작해 헐리우드와 반항적인 젊은 세대에게 사랑받으며 세계적인 선글라스 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에비에이터와 웨이페어러 모델은 오늘날에도 패션 아이템으로 여전히 인기를 끌며,
루소틱카 인수 이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변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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