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즈(TOD'S) 브랜드 역사 | 50여년 장인 정신과 사업가 마인드

토즈(TOD'S)는 1920년대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럭셔리 가죽 브랜드로,
고급스럽고 편안한 드라이빙 슈즈와 가죽 제품으로 유명합니다.
전통적인 이탈리아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섬세하게 제작된 토즈의 제품들은
높은 품질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전 세계의 패션 애호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1. 디에고 델라 발레의 브랜드 (1920~1970년대)

토즈의 시작은 1920년대, 디에고 델라 발레(Diego Della Valle)의 할아버지가 작은 신발 공방을 운영하면서부터입니다.
이 작은 공방은 섬세한 장인 정신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신뢰받는 곳이었지만,
가족은 사업을 크게 확장할 계획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1970년대에 들어 디에고 델라 발레가 사업을 물려받으며,
그는 가문의 신발 공방을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로 탈바꿈할 비전을 세우게 됩니다.
디에고는 제품의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더욱 글로벌한 브랜드로 성장시키고자 했습니다.

2. 고미노 드라이빙 슈즈의 탄생 (1980년대)

토즈가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계기는 고미노 드라이빙 슈즈(Gommino Driving Shoe)의 출시 덕분입니다.
1980년대에 디에고는 밑창에 고무 돌기 133개가 달린 독특한 디자인의 드라이빙 슈즈를 선보였는데,
이 신발은 편안함과 세련된 스타일을 모두 갖추고 있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고미노 슈즈는 단순히 드라이빙용 신발을 넘어서,
일상에서도 스타일리시하게 신을 수 있는 아이템으로 자리잡았으며,
패셔너블한 사람들이 찾는 필수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이 제품은 토즈의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자리 잡으며 브랜드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 할리우드 스타들과의 인연

토즈의 고미노 슈즈는 할리우드 스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배우 스티브 맥퀸(Steve McQueen)이 고미노 슈즈를 착용하면서,
이 슈즈는 빠르게 전 세계 패션 애호가들에게 사랑받게 되었습니다.
스티브 맥퀸의 고미노 슈즈 착용 사진은 이후로도 많은 매체에서 재조명되었으며,
그의 스타일 덕분에 토즈는 단순한 신발 브랜드를 넘어 럭셔리와 세련됨을 상징하는 아이템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이 에피소드는 토즈가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3. 핸드백 라인과 브랜드 확장 (1990년대 이후)

1990년대 이후, 토즈는 신발뿐 아니라 핸드백,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브랜드를 확장해 나갔습니다.
특히 2000년대에는 클래식하면서도 실용적인 디자인의 핸드백들이 큰 인기를 끌며,
토즈의 제품 라인은 더욱 다양해졌습니다.
디에고 델라 발레는 럭셔리하면서도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겸비한 제품을 만드는 데 집중했고,
이를 통해 토즈는 현대적인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4. 지속 가능한 럭셔리 (최근)

최근 토즈는 지속 가능한 럭셔리를 목표로 친환경 소재와 공정을 도입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장인 기술을 이어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은 토즈의 전통과 현대적 요구를 결합한 결과로,
브랜드의 미래 지향적인 가치를 보여줍니다.
토즈는 여전히 모든 제품을 장인이 직접 제작하는 방식으로 품질을 유지하며,
럭셔리 제품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토즈(TOD'S)는 작은 신발 공방에서 시작해,
드라이빙 슈즈와 가죽 제품으로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럭셔리 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할리우드 스타 스티브 맥퀸과의 인연, 고미노 슈즈의 성공, 그리고 지속 가능한 럭셔리에 대한 노력은
토즈를 단순한 패션 브랜드가 아닌,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혁신적인 브랜드로 자리잡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