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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역사

언더아머(Under Armour) 브랜드 역사 | 운동선수 출신이 만들면 뭔가 좀 다르다?

by 디오모 2024.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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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아머(Under Armour)는 1996년에 미국에서 설립된 스포츠웨어 브랜드로,
기능성 의류와 신발, 액세서리 등을 전문으로 제작합니다.
언더아머는 기술적 혁신과 성능을 중시하는 브랜드로,
특히 고기능성 스포츠 의류 분야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했습니다.
설립 이후 빠르게 성장한 언더아머는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브랜드의 창립: 1996년 케빈 플랭크(Kevin Plank)의 아이디어
언더아머는 1996년,
전 미식축구 선수였던 케빈 플랭크(Kevin Plank)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케빈 플랭크는 메릴랜드 대학교에서 미식축구 선수로 활동했으며,
훈련 중 땀을 많이 흘리면서 땀이 몸에 붙어 불편함을 주는 면 티셔츠의 문제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당시 선수들은 운동 중 땀을 많이 흘릴 때마다 젖은 티셔츠를 자주 갈아입어야 했고,
이는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플랭크는 땀을 흡수하지 않고 건조함을 유지할 수 있는 소재를 개발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는 땀을 빠르게 배출하고, 몸을 시원하게 유지할 수 있는 합성 소재를 이용해 첫 번째 "컴프레션 셔츠(Compression Shirt)"를 제작했습니다.
이 기능성 셔츠는 운동 중에 젖지 않고 빠르게 건조되는 특성 덕분에 미식축구 선수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초기 성공과 성장
언더아머는 플랭크의 고향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플랭크는 차고에서 회사를 운영하며,
자신이 만든 첫 번째 기능성 셔츠를 주로 운동선수들에게 직접 판매했습니다.

초기 제품이 입소문을 타면서 NFL과 대학 미식축구 팀에서 언더아머 제품을 사용하기 시작했고,
이는 브랜드의 빠른 성장에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1999년 영화 [애니 기븐 선데이(Any Given Sunday)]에서 NFL 선수들이 언더아머 셔츠를 착용하면서 브랜드의 인지도는 크게 상승했습니다.
이 영화는 언더아머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으며,
언더아머는 미국 전역에서 빠르게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브랜드 확장: 기능성 의류에서 스포츠 브랜드로
언더아머는 기능성 스포츠 의류에서 시작했지만,
점차 신발과 액세서리 시장으로 확장하기 시작했습니다.
2006년에는 첫 번째 운동화를 출시하며 신발 시장에 진출했고,
이는 스포츠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스포츠 용품을 출시하면서 축구, 농구, 야구, 골프 등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서 입지를 넓혔습니다.

언더아머의 성공은 그들의 기술적 혁신에 기반한 제품 덕분이었습니다.
언더아머는 '히트기어(HeatGear)'와 '콜드기어(ColdGear)' 등 특정 기후 조건에 맞춘 기능성 의류 라인을 개발하여,
운동 중에도 쾌적한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혁신적인 제품은 운동선수들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 나이키와의 경쟁
언더아머의 역사에서 흥미로운 에피소드 중 하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Nike)와의 경쟁입니다.
언더아머는 2000년대 중반부터 나이키와 직접적으로 경쟁하며 미국 스포츠 의류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갔습니다.
특히 2010년대에는 미식축구, 농구 등 주요 스포츠에서의 스폰서십 계약과 선수들과의 협업을 통해 나이키와 아디다스와 같은 거대 브랜드와 맞설 수 있는 위치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사건 중 하나는 NBA 슈퍼스타 스테판 커리(Stephen Curry)와의 협업입니다.
커리는 한때 나이키와 계약을 맺었지만,
2013년 언더아머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며 그들의 대표적인 얼굴이 되었습니다.
스테판 커리의 활약은 언더아머 농구화의 성공에 큰 기여를 했으며,
언더아머가 농구 시장에서 나이키와 경쟁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이 사건은 스포츠 업계에서 언더아머가 '도전자'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게 만들었습니다.


현대의 언더아머: 지속 가능성과 디지털 혁신
언더아머는 최근 몇 년 동안 디지털 혁신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노력을 강화해 왔습니다.
2015년에는 [MyFitnessPal]과 같은 피트니스 애플리케이션을 인수하며,
디지털 피트니스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이를 통해 언더아머는 단순히 스포츠웨어 브랜드를 넘어,
피트니스 및 웰니스 기술 회사로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습니다.

또한, 언더아머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제품을 출시하며 지속 가능한 패션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환경 보호와 관련된 이니셔티브를 강화하고,
재활용 소재와 친환경 제조 공정을 도입하는 등 지속 가능한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언더아머는 1996년에 설립된 이후 기능성 의류에서 시작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 성장해 왔습니다.
기술적 혁신과 마케팅 전략을 통해 빠르게 성장한 언더아머는 특히 미식축구, 농구 등 주요 스포츠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스테판 커리와의 협업 등 흥미로운 에피소드로 스포츠 업계에서 주목받았습니다.
오늘날 언더아머는 디지털 피트니스 시장과 지속 가능한 패션을 중심으로 브랜드를 확장하며,
스포츠와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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